제10회 부산국제무용제를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
국내외 무용인 여러분, 각계 내빈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그리고 부산국제무용제에 참가하신 각국 참가자 여러분께도 따뜻한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부산국제무용제는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어울어진 춤의 향연을 펼쳐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만 올해는 진도 여객선 사고로 인한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들을 하루속히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최대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코자 불가피하게 행사를 축소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국제무용제 준비에 애쓰신 김정순 추진위원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몸짓으로 말하는 언어인 춤은 삶의 기쁨과 슬픔을 가장 진솔하게 표현하는 예술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10년의 몸짓!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앞으로 5일간 12개국에서 26개 작품을 공연하게 됩니다. 참가팀 모두 세계적인 팀으로써 멋진 무대를 선사할 것입니다. 무용수의 아름다운 몸짓, 춤의 바다에 흠뻑 젖어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또한, 부산국제무용제가 10년의 저력과 기반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거듭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