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야외무용제인 부산국제무용제가 열려 이색적인 바다무대를 꾸민다.<동아일보_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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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6-14 10:43 조회5,686회 댓글0건본문
해운대, 송정, 광안리, 송도 등 부산지역 4곳의 해수욕장이 개장한 가운데 2일 오후 해운대해수욕장이 물놀이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이날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 뉴시스
전국 최대 피서지인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4일까지 10개국 44개 무용단이 참가하는 전국 유일의 야외무용제인 부산국제무용제가 열려 이색적인 바다무대를 꾸민다.
7∼10일에는 영화를 주제로 한 전국 최대 모래축제가 열린다. 5개국 모래작가 10명이 영화 아이언맨, 킹콩, 스타워즈의 주요 장면과 배우 메릴린 먼로, 찰리 채플린 등의 모습을 모래로 재현한다. 또 대형 에어스크린을 이용해 단편 애니메이션 13편을 상영하는 모래 영화관이 운영된다. 10m 모래언덕에서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샌드 보드 페스티벌도 열린다.
물총 싸움으로 꾸미는 물귀신 대작전과 연예인 축구단이 참여하는 비치축구대회, 세계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 거리 퍼레이드, 인디밴드의 프린지 페스티벌 등 이색 행사들이 이어진다.
8, 9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가 새로운 비행 기술인 태극 기동을 선보인다. 스마트폰으로 물품 구매 등을 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안류(역파도)를 체험하는 관광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남 순천만 갈대를 이용해 만든 갈대 파라솔 60개가 설치된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7, 8월 모래 찜질방을 운영한다. 또 어린이를 위한 캐릭터 표지판이 들어선 가운데 조개잡이 체험행사, 바다 빛 미술관, 아트 마켓 등이 마련된다.
1923년 국내 첫 공설 해수욕장으로 문을 열어 올해 100주년을 맞은 송도해수욕장에서는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높이 6m인 해상 다이빙대와 포장유선(놀잇배)이 복원돼 이달 말부터 선보인다. 해상 케이블카와 구름다리도 복원하고 있다. 8월 1일에는 100주년 기념 경축행사가 열린다. 개장 200주년 행사 때 공개될 타임캡슐도 묻는다. 해수욕장 서쪽에는 바다 오토 캠핑장을 조성하고 대형 거북 조각상을 세운다. 모래놀이 존, 비치 영화관, 몽골 나담 잔치 기념 씨름대회, 부산 바다미술제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야영장을 개장한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음악회와 가족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낙조분수 공연과 생태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광해수욕장은 조개잡이와 후릿그물 체험행사를, 임랑해수욕장은 대학가요제를 연다.
조용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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